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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별을 하려면 을숙도로 가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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뮤직e(@mu04s08ic)2015-08-31 19:17:36

.
.
해
걸음이 썰물따라 ...
빠져나간 강가에 농해버린 가을은
언제부턴가 갈밭사이 골골에 아기새 울음을 포겠구나
아삼삼한 내 기억아!
슬픈것들은
이제 바람에 절여 노을께로 묻어 놓자
너
는 너만의
계절 찾아 혼자의...
발길을 돌릴 때
밟히던 노을의 두께가 무겁진 않드니?
키
큰 갈대
마디마디를 꺾어서라도
파리한 슬픔일랑 접고 파
그날
눈물을
노을 속에 숨기는 걸 배웠건 만
그리움은 수면의 물동그라미 되어 더 넓은 부피로 번져 간다
이별을
가질 자는 이곳으로 오라, 꼭 해질 무렵이어야 한다
겨울이
아픔을 시작할 11월이면 더 좋겠다
뜨는
해는 여름이 아름답고
지는 해는 겨울이 아름답 듯
남은 자의
울혈 같은 석양빛 아래
서툰 우리들의 이별을 이곳에서 철저히 혐오토록 하자
[이별을 하려면 을숙도로 가라 - 최OO " OO 시인" 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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