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질경이 - 정정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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뮤직e(@mu04s08ic)2015-04-25 04:54:55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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논
두렁 밭두렁
혹은 좁은 길모퉁이
아무데나 뿌리 내린 질긴 풀포기
시
들면 다시 돋고
꺾어지면 일어서는
끈질긴 생명력의 네가 될까,
오
가는 숱한 발길
참새들의 입방아에 잠시 짓눌리다
촉
촉
한 밤이슬에
다시 고개 쳐드는
천만년 이어갈 생명의 뿌리 될까,
거
두지 않아도
밟아도 짓밟아도
살아나는 잡초 같이 질긴 너
나도
차라리 한 포기 질경이가 될까 ............................ 질경이 - 정정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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